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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스케치업'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작은 소품이라도, 도안을 그려놓고 하는 것과 머리속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은 재료의 손실을 줄이는 데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습관처럼 목적하는 물건을 제작할때는 도안을 필수적으로 그리는게 좋습니다.
요즘의 목공방에서도 가구제작외 만드는 모든것들을 제작하기 전에는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도안을 만들고 시작을 합니다. 그렇다고 스케치업 프로그램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추천하는 글을 남겨 보네요.
스케치업(3D 모델링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십니다. 스케치업 이라는 프로그램 이름만 듣고는 '그림그리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자동으로 나오곤 하지요. ㅎㅎㅎ
맞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모양을 만들고, 그 모양을 다듬어 가구가 되기도 하고, 건축물의 도면이 되기도 하는 프로그램 이에요.
전문적인 3D 기술을 활용해서, 디테일한 도면을 그리거나 등등 우리는 그런 수준이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는 말자구요..,
목공의 기준에서 단순하고 정확한 치수와 구조등을 그려보는 도구로 사용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는데, 현재는 라이센스를 구입하거나, 웹용으로 제공되는 스케치업을 사용해서 간단한 도안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 영상으로 스케치업 강좌가 굉장히 많이 제공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박스를 그리게 되고, 위 그림처럼 책꽂이도 그리실 수 있는 나를 발견할 거에요..^^
https://sketchup.buildingpoint.co.kr/
스케치업 홈페이지 참조
웹기반으로 제공되는 무료버젼은 사이트 가입을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료 버전이 제공되던 때가 그립네요.
작은 도안은 5분안에 그려요
목공방에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중에는 메모지나, 노트에 그림을 그려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런분들은 정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고, 내 공간에 뭔가를 만들어 놓기위해 생각과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죠. 많이 존경합니다.
여러차례의 수정을 거쳐, 사이즈와 삐뚤한 선이지만 형태를 그려오는 분들이 차라리 고맙습니다. 머릿속 생각을 말로 표현하시는 분들은 대화의 벽이 생긴듯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거실 소파옆에 작은 선반을 놓고 싶은데, 사이즈는 대충 몇정도...'
'침대옆에 협탁이나 테이블을 놓고 싶은데, 디자인좀 추천해봐요...'
'주방 싱크대 사이에 빈공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
대충 사이즈를 여쭤보면, 대충 이정도? 어느정도 이야기 하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메모지와 필기구를 드리면서,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번 그려보시겠어요?
슥삭 그려주시는 모양을 보고, 바로 스케치업을 이용해서 구조를 그려보면서 만들고자 하는 가구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케치업으로 도안을 그려보는 과정중에 불안한 요소와 구조상 필요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등을 협의 할 수 있죠.
목공방 스케줄이 여유가 있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이렇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직관적으로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에요.
스케치업 목공수업
저도 부족한 실력이지만, 목공예수업에 참여하시는 수강생분들께도 이 좋은 프로그램을 알려드리고, 활용하시면 좋을듯 하여 강의도 해봅니다.
전문적인 기능은 당연히 패스 합니다. 우리 목공에 관심있는 분들의 필요한 기능만 알려드리는 거에요.
라인을 그려서, 박스를 만들고, 두께를 표현하고, 구조를 만드는 방법의 수준입니다.
기본 기능만 활용해도, 우리는 작은 가구는 쉽게 그릴 수 있다는게 스케치업 프로그램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웹기반으로 제공되는 스케치업 무료버전으로도 목공에서는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단, 인터넷이 연결된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목공에 필요한 것 뿐만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스케치업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업에 참여했던, 수강생 분들중에 도안을 그려와서, 나무를 구입해 가는걸 보고 참 감동이었던 추억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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