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사는 이야기

나무를 다루고, 나무를 통해 많은것을 이야기 해봅니다

  • 2024. 4. 27.

    by. 봄날의 호수

    목차

       

      목공작업중 안전사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고는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에 발생되는데, 평소의 습관의 문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사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으니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테이블쏘 안전사고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테이블쏘

       

       

      재단작업 사고

      나무를 다루는 일의 시작은 재단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될만큼 톱기계를 많이 다루게 됩니다. 요즘 세상이 참 좋아져서 온라인으로 내가 필요한 수종과 규격을 지정하면 다 재단해서 보내주는 편리함도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톱질은 취미목공이든, 업으로 하든지 간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도 톱작업중에 가장 많이 발생되는 듯 합니다. 나 역시 테이블쏘 작업중에 손가락을 잃어버릴뻔 했습니다. 사고원인을 말하자면 방심 입니다.

       

      평소 자주하던 작업, 작은 방심이 불러오는 대형사고

      목공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게 '킥백' 이라는 위험한 상황이 있습니다. 나무의 부재가 고속 회전하는 톱날에 튕겨 작업자에게 날라오는 위험한 상황을 말합니다. 킥백에 의해 날아오는 나무조각은 총알처럼 빠르게 날아와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피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https://youtu.be/YObVR9Rj_38?si=YRQQ1QiSEIaMfs0i

       

      킥백의 위험성 : 영상참조

       

       

      불안정한 작업 자세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부재를 지지하는 힘이 부족해서 발생도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간과하는게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대충 하려는 습관이 문제

      테이블쏘(Table Saw)는 작업대가 포함되어 톱날이 바닥에서 위로 올라오는 구조의 톱기계 장비 입니다. 톱날이 위로 노출되어 있다는 이야기죠. 위험요소가 많이 존재하는 장비 입니다.

       

      재단작업에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습니다.

       

      평행하지 않은 뒤뚱거리는 목재는 재단하지 말것. 작업환경에 따라서 대패설비가 없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대패는 나무의 굴곡진 부분을 평평하게 깎아주는 장비 인데, 목공작업중에 대패친다는 말로 이야기 하는 작업이죠.

      대패작업을 통해 목재의 재면을 평평하게 가공을 해야 톱질작업에 안전합니다. 평이 잡히지 않은 목재를 손의 힘으로만 밀어 일정하게 톱질을 할 수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의 면이 평평하지 않다면 뒤뚱거리는 느낌을 손을 받을 텐데, 간과하고 톱질을 한다는 건 사고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냥 손으로 버티고 잘 잡으면 된다라는 대충하는 작업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조기대(휀스)를 필히 사용할 것. 테이블쏘는 정확한 직선을 재단하기 위해 조기대를 설치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벽면을 기대어 톱질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벽면에 기대어 자른다는 이야기는 정확하게 직선으로 자른다는 이야기죠.

      목공에서는 직선이 가장 중요한 요소 이니까요.

       

      간혹, 조기대 셋팅도 없이 작은 나무조각을 손에 쥐고 고속회전 하는 톱날을 지나가면 자르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내놓고 일하는 사람이겟죠. 목공을 오래하신 분들의 손을 잘 살펴보세요. 안타깝게도 손가락이 멀쩡하게 붙어있는 경우가 드믈답니다. 오랜 경력의 목공인이 손가락이 멀쩡하다는건 안전에 신경써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존경해야죠.

       

       

      홀가공 작업 사고

      목공 작업이든, 그외 금속작업이든 드릴프레스 작업중 손가락 끼임 사고가 위험합니다. 구멍을 작업하는 설비 드릴프레스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비트가 굉장히 날카롭고 노출되어 있어 항상 긴장을 하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고자, 목공방 드릴프레스 스위치 옆에는 경고 문구를 붙여 놓았습니다.

       

      '장갑 사용 금지'

      손을 보호해야 하는데 장갑을 착용하지 말라고??

       

      장갑은 회전 운동을 하는 드릴 비트에 말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사고중 한가지 입니다.

      그 누가 위험성을 교육해 주기 전에는 잘 모르는 말림 사고 입니다. 설마 장갑이 말려 들어 가겠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고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목공 수업중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지요. 다행히 작은 비트를 사용해서 목재를 가공하는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라서 크게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위험했습니다.

       

      본인이 더 크게 놀라는 순간이었을 겁니다. 장갑이 말려들어가는 상황을 생각지도 못하고 큰 경험을 한것이죠.

      장갑 말림 사고는 손가락 골절로 이어지기도 하고, 날카로운 비트에 손가락 피부가 손상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낙하물 사고

      낙하물 사고의 경우는 대형 목재를 취급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가구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원목의 경우 1인이 옮기는 게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1인 목공방이 많다는 게 문제죠.

       

      원목이 아니더라도 대형 원장 4x8사이즈(1220x2440)를 다루는 목공방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낙하사고. 발등을 찍히거나 날카로운 모서리에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불안정한 자세로 자재를 옮기는 시도조차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동식 선반을 이용하거나, 거치대를 제작해서 옮기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위 사고들 외에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기록해 봅니다. 사고는 언제 어느순간에 발생 될지 모릅니다. 장애가 생길 정도의 사고는 트라우마까지 동반하게 되어 생업에 차질을 주는게 큰 문제가 됩니다. 겪어봐야 정신 차린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에 신경쓰게 된 순간

       

      방심하는 순간 사고는 발생 합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안전에 신경쓰게 되었던 사고의 흔적 입니다.

       

      소중하고, 목공하면서 가장 중요한 엄지를 잃어버릴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기억합니다.

       

      테이블쏘 손가락 사고
      손가락을 잃어 버릴뻔 했던 사고

       

       

      안목(안전한 목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