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목공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공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중에 가장 많은 대답은 호기심 이었습니다. 통계자료가 있는건 아니고, 내 주변 목공을 하는 사람들과, 또는 목공예 수업을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의견이니 참고해 주시구요.ㅎㅎ
우선 나무를 만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구요, 뭔가를 내손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기대감이 가장 큰걸로 이해가 되고 있었습니다. 목공작업을 통해, 내가 만든 가구와, 작은 생활용품이나 학업용 소품등등 만들 수 있는건 정말 많습니다. 근데, 뭔가를 만들고 완성하기 까지의 최소한의 장비가 필요하고, 목공 용품들이 필요하기에 바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공을 하고싶은데, 난 뭘 만들고 싶은지 결정부터 하는게 먼저입니다.
막연하게 목공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교육기관에서 배우는게 우선 이겠습니다.
목공에 대한 기초지식은?
목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나무부터 구매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주변에서 빌리거나 또는 각 가정에 있는 톱 한자루, 망치 한개 등의 작은 공구로도 사각형 나무박스 만들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박스의 조립상태에서 실망할 뿐이죠. 나무의 형태와 결의방향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서 입니다.
단순하게 못을 박아서, 나무와 나무를 조립한다고 했을 때 쪼개지거나, 조립 단차가 생겨 모양이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듯이 다양한 변수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작정 나무만 잘라서 못이나 피스로 체결부터 하기 보다는 요즘 온라인에 넘쳐나는 정보도 수집해서 참고하시고, 가까운 목공방에 들러 나무도 구입하면서 체결방법을 문의하시면 간단한 팁 정도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구는 어디까지 구입해야 할까요?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을 먼저 정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장비나 공구가 무엇인지 결정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 공구는 드릴과 절단장비.
1. 드릴공구
요즘 시대는 목공작업의 대부분은 피스체결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박기 시대는 이미 저물었죠. 가장 기본적인 전동공구를 사양한다면 전동드릴 제품이 필요하겠습니다. 취미 목공용으로 꾸준하게 할 경우라면, 가정용 12V 제품이 아닌, 18V급 제품을 가지고 계시는게 오랜시간 활용도가 좋을것으로 판단되네요.
간혹,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드릴세트 뭐 이런거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절대 그러지 말길...
여러가지 나사도 들어있고, 앙카블럭 등등 별로구요
현재 알만한 브랜드는
1. 페스툴
2. 밀워키
3. 마끼다
4. 디월트
그 외...
그리고 공구는 2개는 있어야, 구멍 뚫고, 피스박스 (번거롭게 드릴비트, 드라이버 비트 교체하면서 못함 ㅜ,.ㅜ)
전동드릴 1 + 임팩드릴 1
2. 절단장비
그리고 중요한 절단공구가 필요하겠죠.
일반적인 명칭으로 각도절단기 라는 장비가 있는데, 인테리어 현장에서 많이 쓰는 장비로, 톱날을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서 자르는 방식인데, 단순하게 나무를 컷팅하는데 주력으로 쓰는 장비입니다.
근데 취미 목공하면서 이 각도절단기가 꼭 필요할까 라는 이야기 많습니다.
그렇다면, 목공인이 처음 구매해야 하는 장비로 1, 2위 차지하는 테이블쏘?
테이블 쏘는 톱날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며 절단의 깊이를 조정하는데, 각도 절단기 보다는 사용범위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르고, 켜고 다 가능합니다.
자르다 : 나무를 결과 반대로 절단 하는 작업
켜다 : 나무를 결 방향으로 길게 자르는 작업
테이블쏘는 고정된 톱날을 활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나무를 재단하거나, 켜는 작업의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활용도에 따라서 지그를 만들어 홈파기 외 여러가지 응용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내가 어느정도 수준의 목공을 할 것인지 잘 파악하는게 먼저 입니다.
작은 나무상자, 박스, 소품등을 제작하더라도 나무를 자르고 켜는건 필수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를 선택할 때 고민이 필요하죠. 장비의 스펙에 따라서 금액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납니다. 톱날의 크기, 정반의 공간, 사고예방(킥백)을 위한 장치등 여러가지 옵션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겠습니다.
작업공간은 어디서?
가정집의 마당? 아파트의 베란다? 별도의 창고공간?
목공을 위한 작업공간은 고민해 봤을까요?
어찌보면 이게 먼저 일까?? 이 부분을 먼저 생각해 봐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서 언급한 절단공구는 소음도 심하게 발생되는데, 야외에서 작업을 해도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해봐야 하겠지요? 지붕이 없는 곳에서 목공은 삼가해 달라고 합니다. 나무는 습기에 민감하고 취약하기에 나무 보관장소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장비들 역시 안정적인 바닥과 비와 눈을 막아줄 수 있는 공간에 있는게 오래도록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나무목 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공의 안전사고에 대해서 (0) 2024.04.27 우드슬랩, 원목테이블이 만들어 지는 과정 (0) 2024.04.27 목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스케치업'을 활용해 보세요 (0) 2024.04.25 느티나무 원목도마(플레이팅 보드) (1) 2024.04.25 목공용 사포에 대한 기본상식 (0) 2024.04.24